• 최종편집 2025-05-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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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양주시 어린이날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3천 6백여 명 참여 속 웃음꽃 ‘활짝’
    [경이신문] 양주시는 지난 3일 관내 ‘옥정호수공원’에서 개최한 ‘2025년 어린이날 축제’가 3천 6백여 명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을 맞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도심형 가족 축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활동, 놀이 프로그램이 공원 전역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기념식에서는 양주시립교향악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협연이 포문을 열었으며 어린이헌장 낭독과 함께 모범 어린이 표창,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 시상 등이 이어지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냈다. 표창을 수여 받은 대상자는 관내 모범 어린이 19명, ‘행복한 양주아이’ 사진전 수상자 6명 등 총 25명이다.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진행된 ‘행복한 양주아이’ 사진전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운영됐으며 양주시청 3층 오픈 갤러리에서도 오는 5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진 공연 무대에서는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통합오케스트라 ‘아이스바움 윈드챔버’의 공연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아울러, ▲버블 매직쇼와 ▲학교밖청소년 밴드 ‘세븐코드’, ▲은성지역아동센터 댄스 동아리, ▲양주시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 ‘SMD’ 및 ‘던크루’ , 마지막으로 ▲양주시 홍보대사 ‘딥키’의 축하공연이 연이어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21종의 ‘체험 부스’와 ‘놀이 공간’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편백 오감 놀이,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 ▲드론 VR 체험, ▲환경 교육 부스 등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자극했고 ▲물총놀이, ▲비눗방울 체험, ▲미꾸라지 체험으로 채워진 잔디광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한편, 시는 행사에 앞서 시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준비도 병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장 내 안전 보험 가입은 물론 소화기, 구급함, 응급 의료 인력을 배치했고 ‘양주시 모범운전자회’의 협조로 원활한 교통 통제와 주차 안내가 이뤄졌다. 인근 임시주차장을 확보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행사장 혼잡을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행사에 함께해 주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가족 중심 문화 행사 운영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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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수원시, ‘슬레이트 철거, 지붕개량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경이신문] 수원시가 주택·비주택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벽체 철거, 지붕개량을 지원하는 ‘2025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석면 슬레이트로 된 지붕재나 벽체 등을 사용하는 건축물 소유자다. 석면 슬레이트 철거·처리,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 개량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는 주택 10동, 비주택(창고·축사, 노인·어린이시설) 4동을 지원하고, 지붕 개량 공사는 주택 6동을 지원한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 지원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기타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우선지원 가구’는 슬레이트 면적 전체 철거를, 일반 가구는 최대 7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소규모 주택 우선 지원). 지붕 개량은 우선지원 가구는 최대 1000만 원, 일반 가구는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면적 200㎡ 이하 비주택(창고·축사, 노인·어린이시설)은 슬레이트 전체 철거를 지원한다.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건축물 소유자가 수원시청 본관 1층 새빛민원실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공고문은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소식→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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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충남-수도권 연결 도시 아산 만들 것
    [경이신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아산시를 대서울권 도시이자, 충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개막식에서 “아산의 미래를 크게 보고 있다”면서 “아산만 일대를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베이밸리메가시티로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종점을 천안아산 경계에 있는 아산역이 아니라, 아산의 도심인 온양온천역까지 반드시 끌어 오겠다”며 “이를 통해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대서울권 도시 아산, 충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도시 아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산과 충남을 대표하는 축제인 ‘성웅 이순신 축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아산시민들의 자랑스러운 타이틀 중 하나가 바로 ‘이순신 장군의 후예’라는 것”이라며 “이순신 장군의 명성에 걸맞게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61년 제1회 온양문화제로 시작돼 63년간 아산의 역사를 함께 해 온 ‘성웅 이순신 축제’는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하고, 국난극복의 위엄을 계승하고자 매년 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열리는 참여형 문화관광축제이다.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체험행사와 볼거리·즐길거리는 물론 학술토론회,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장군의 정신을 배우고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이봉근 명창의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가 최초 공개되고, 지난해 합창공연 ‘난중일기 칸타타’는 뮤지컬로 장르를 바꿔 무대 스케일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이순신 장군 출정행렬 군악의장 거리 퍼레이드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특별공연 △난중일기 골든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아산시는 ‘아트밸리 아산’을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구축, 신정호 주변 카페를 이색 갤러리로 활용한 ‘신정호 아트밸리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충남의 고품격 문화예술 도시로써 다가올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 운영을 통한 방문객 5000만명 시대를 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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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독거 어르신 위한『행복가득 복(福) 꾸러미』180가구 지원
    [경이신문]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가득 福 꾸러미』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복가득 福 꾸러미』사업 대상자는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 가구 중 중점 돌봄이 필요한 가구, 저소득 위기 가구이며, 11개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대상자로 선정된 총 180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물품은 △건강관리(파스, 유산균) △영양관리(뉴케어) △운동 관리(치매예방 운동포스터) △위생관리(물티슈), 총 4가지로 세분화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장바구니에 담아 꾸러미로 제작했다. 5월 3일 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와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직접 대상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홀로 외롭게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위주로 꾸러미를 구성했다”며 "대상자 파악이 용이한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진행되는 만큼 실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앞으로도 치매 중증화 예방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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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2024 고양 예술제' 27~28일 개최
    [경이신문] 고양특례시의 대표적인 지역예술인들의 축제인 ‘2024 고양예술제’가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4월 27일 ~ 28일 이틀간 개최된다. 지역예술인과 시민의 만남이 이뤄지는 이번 예술제는 고양예총이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진행된다. ‘공연·전시라고 쓰고 감동이라고 읽는다!’를 주제로 한 이번 예술제는 4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 특설무대(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5개 분야의 공연이 펼쳐진다. 4월 27일·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고양문화원 야외마당에서 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고양예술제 공연에서는 하지혜 전문MC의 사회로 위일청, 소리비, 관객참여형 재담 놀이극, 씨밀레 무용단, 클래식 음악회, 경기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고양문화원 야외마당에는 사진무료 인화체험, 가훈써주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사진, 미술, 시화 등의 전시가 함께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예술제는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라고 소개하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고양특례시 예술인들은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시민들은 수준 높은 예술 문화를 즐기며 고양시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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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광명문화재단, 5월 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문화 선물 선사
    [경이신문]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예술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 등 광명 곳곳에서 선보인다. 어린이날 만나볼 수 있는 ▲보이야르의 노래(5월 4일~5일), 국악과 발레의 특별한 만남 ▲김주원의 사색여정 with 소리꾼 이자람 ‘동행’(5월 18일), 8년 만에 내한 ▲뮌헨 소년 합창단(5월 22일), 근현대사의 재조명 ▲타자기 치는 남자(5월 30일) 등 광명시민에게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시가 만날 때(5월 5일) ▲나의 광명한 날들(5월 25일~ 6월 15일)을 각각 기형도문학관과 광명시민회관에서 진행해 특별함을 더한다. 광명문화재단 어연선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준비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5월의 광명과 광명시민의 일상이 문화예술로 가득 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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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실시간 수도권 기사

  • 인천시, 장애인·국가유공자 대상 정보통신보조기기 253대 보급
    [경이신문] 인천광역시는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 253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5월 7일부터 6월 23일까지로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 관할 군․구 정보화 부서 방문 또는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보급 품목은 시각장애인용 62개, 지체·뇌병변장애인용 23개, 청각·언어장애인용 45개 등 총 130개 품목으로, 장애유형에 따라 필요한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정보통신보조기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순회 체험전시회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제품 체험과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되면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에는 개인부담금의 5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보급대상자는 신청자의 중복지원 여부, 전문가 평가, 심층 상담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오는 7월 17일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최민희 시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통해 모든 시민이 정보 접근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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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수원시, 수원지역 항일의 얼과 흔적을 따라 걸어보세요!
    [경이신문] 일제 강점기 격렬했던 수원 지역 저항의 역사는 1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구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총칼 앞에서도 독립을 향한 굳은 의지를 지켰던 의인들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근대 건축물과 공간에 그대로 새겨져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길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수원시가 만든 근대 인문기행 중 대한독립의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이다. 총 4.5㎞가량을 둘러보는 데 넉넉하게 3시간가량이 소요되니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수원의 독립 운동 핵심지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머물렀던 공간들을 돌아보길 추천한다. ◇ 만세 운동을 기억하며, 연무대~방화수류정 독립의 길 코스의 시작은 ‘연무대’다. 지금의 평온한 모습과 달리 100여년 전 이곳 연무대에는 독립을 염원하는 민초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수원 장날이었던 1919년 3월16일 일본의 침탈로 핍박받던 상인을 중심으로 모인 수백명의 수원사람들이 창룡문 안 연무대부터 만세를 외치며 팔달문과 종로 방향으로 번져 나갔다. 연무대는 정조대왕의 친위대인 장용영 군사들이 무예를 연마하던 훈련장으로 사용된 넓은 공간으로, 푸른 잔디밭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사시사철 연날리기와 활쏘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인근 주민들이 산책과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으니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껴보기 좋다. 성곽을 따라 북쪽으로 내려오다 오른쪽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정자 ‘방화수류정’은 수원지역 독립 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수원 만세운동의 발화점이기 때문이다. 1919년 3월1일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김세환의 지시 아래 청년 지식인들이 방화수류정 부근에 모였다. 저녁때 횃불을 밝힌 시위대는 동쪽 방향 봉수대와 서쪽 방향 서장대로 봉화를 이었다. 당시 수원상업강습소 교사였던 김노적은 주도자로 검거돼 고문과 구타를 당했다. 독립의 결의로 가득 찼던 방화수류정 일대는 100여년이 지나 수원의 피크닉 명소가 됐다. 용두암이라는 바위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정자에서 용연을 내려보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다. 선조들의 희생과 의지를 거름 삼아 평화로운 오늘의 일상이 피어났음을 기억해야 하는 장소다. ◇ 종교와 근대교육이 흐른 길, 수원동신교회~매향1교 다음으로 방화수류정에서 화홍문 방향으로 수원천을 따라 가면서부터는 수원지역의 종교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항일의 역사 속 외국인들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한 외벽 색과 건물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수원동신교회’가 그중 하나다. 이 교회는 1900년 8월 수원에 설립한 성서강론소부터 120년 역사를 이어온 곳이다. 일본 개신교 역사상 최초의 해외 선교사이자 수원에 이주한 최초의 일본인이던 노리마츠 마사야스가 성안에 초가 한 채를 마련해 시작했다. 한복을 입고 짚신을 신는 등 조선인으로 살며 선교활동을 했다고 알려진 일본인이다. 조금 더 가면 ‘매향중학교’와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가 나온다. 1902년 수원 최초의 여성 근대교육기관으로 설립돼 독립 영웅들을 배출해 낸 삼일여학교가 뿌리인 학교들이다. 현재의 부지에 학교를 세운 사람은 미국에서 온 밀러 교장이었다. 수원의 여학교 발전에 30년간 헌신했던 밀러의 은퇴를 앞두고 수원 부자들의 기부로 세운 송덕비가 지금도 남아 있다. 기념비는 그녀의 한국 이름 ‘미라’를 따 전면에 ‘미라교장기념비(美羅敎長記念碑)’라고 적혀 있다. 바로 옆 삼일중학교 교정에는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아담스기념관’이 있다. 개화기 교육을 통한 선교를 목적으로 한 삼일남학교가 전신인데, 붉은 벽돌로 지어진 2층짜리 아담한 건물은 미국 노스 아담스(North Adams) 교회의 후원으로 건립됐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임면수가 만주에서 돌아온 뒤 신축 공사 감독을 맡은 건물이다. 교문 앞 수원천을 건너는 다리 ‘매향1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다리다. 삼일여학교 학감이던 독립운동가 김세환이 비가 오면 수원천 범람으로 등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다리를 놓은 게 시초다. 그 자리에 지금의 매향1교가 세워졌다. ◇ 항거의 정신이 새겨진, 북수동성당~수원종로교회 매향1교를 건너 큰 길 방향으로 가면 ‘북수동성당’이 나타난다. 1897년 알릭스 신부가 팔부자집 중 한 채를 구입해 예비자들을 받으며 시작된 성당이다. 1931년 뽈리 신부가 부임해 이듬해 어머니가 주신 돈으로 수원시 최초의 고딕성당을 건립했다. 그는 일제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한글로 된 교리서로 신자들을 가르치며 1948년까지 북수동성당을 지켰다. 수원 최초의 사립초등학교인 소화강습소(현 소화초등학교)는 뽈리화랑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별한 전시가 없어도 건물과 정원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재 북수동성당 구역 일부는 원래 수원지역 천도교당의 본거지이자 3·1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천도교 수원대교구’가 있었다. 수원지역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었던 1919년 4월3일 항거를 주도한 세력에는 천도교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소실된 종각을 2008년 복원한 여민각 맞은편에는 ‘수원종로교회’가 있다. 붉은 벽돌에 푸른 지붕을 인 건물은 수원의 아픈 역사와 격변의 시간을 함께 견뎌냈다. 수원종로교회 교인들로부터 삼일여학교와 삼일학교 등 최초의 근대교육이 시작됐다. 또 교인이었던 김세환, 이하영, 이선경 등이 독립지사로 활동하며 3·1운동과 애국계몽운동을 이끌었다. ◇ 민족의 얼을 지키는, 화성행궁~김세환 집터 길을 건너 ‘화성행궁’은 김향화를 비롯한 수원기생 30여명이 만세운동을 했던 곳이다. 576칸의 규모를 자랑하는 화성행궁은 평상시엔 관아 건물로, 임금이 행차했을 때는 임시 별궁으로 사용했다. 정조대왕은 재위 24년 중 13차례나 머물렀다. 그러나 일제는 화성행궁을 헐어 병원으로 사용했고, 만세운동이 번져가던 1919년 3월29일 자혜의원(봉수당)으로 위생검사를 받으러 간 기생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의로운 기상을 떨쳤다. 행궁을 지나 팔달산을 올라 정상에서 수원화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서장대’도 연무대와 함께 3월 16일 수원 장날에 만세운동이 일었던 곳이다. 또 서장대에서 팔달문 쪽으로 가면 수원의 독립의지를 기리는 기념탑 2개가 나란히 서 있다. ‘3·1독립운동기념탑’과 ‘대한민국독립기념비’다. 대한민국독립기념비는 1949년 1월 16일에 만들어져 중포산에 있던 동공원에 세워졌는데, 1969년 10월 15일 3·1독립운동기념탑을 세울 때 이 곳으로 함께 옮겨졌다. 수원의 의인들을 기억하려는 시민의 성의가 수원시민들의 일상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수원지역 독립운동을 기억하는 코스의 마지막은 ‘김세환 집터(정조로 792)’다.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김세환은 수원과 충청지역 만세운동을 이끌고, 삼일여학교와 수원상업학교 등 교육자로서 민족의식을 고취한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지사다. 그가 살던 생가터에 세워진 건물에서 운영되는 카페는 여전히 그를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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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2025 뮤지컬 캠프 'Catch Your Dream 시즌3', 성황리 마무리
    [경이신문] (재)하남문화재단(이사장 이현재)이 지난 5월 3일부터 4일까지 개최한 2025 뮤지컬 캠프 'Catch Your Dream 시즌3'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뮤지컬 캠프에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률뿐 아니라, 전국 콩쿠르 입상자와 뮤지컬 아역배우도 참가하여 높은 인지도와 수준을 입증했으며, 3년 연속 매우 높은 참가자 만족도(23년 97.4%, 24년 100%, 25년 100% 매우 만족)를 기록했다. 하남문화재단의 대표이사이자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인 장소영 대표가 총감독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 정영주, 오만석, 김형묵, 이건명, 유태양(SF9)의 최강 멘토단과 김은혜(연기지도), 이경화(안무지도), 서혜진(음악지도), 정자경(음악지도)도 함께 했다. 멘토단의 면면은 ‘최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려했다. IBK기업은행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 첫날, 배우 정영주와 가수 유태양은 마스터 멘토로 나서 학생들과 뮤지컬을 배우고, 무대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전하며 참가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초등부는 ‘문어의 꿈’, 중등부는 ‘예술이야’를 배우며 무대 감각을 익혔고, 전 참가자들이 함께 라라랜드 OST ‘Another Day of Sun’을 연습하며 팀워크와 무대 호흡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 배우 이건명의 사회로 진행된 꿈의 발표회에서는 오만석, 김형묵, 이경화, 김은혜 멘토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특히 ‘꿈의 무대 발표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성장과 열정을 담아낸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참가자 전원이 함께 합창곡 ‘아름다운 하남’을 부르며 대극장을 가득 채운 큰 박수와 환호 속에 캠프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뮤지컬 캠프는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성장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수준 높은 하남시만의 특화사업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오는 5월 24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뮤직人 The 하남' 축제에 특별 무대로 다시 한번 참여하여, 전문 출연진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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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서울특별시, 11일 서울자전거대행진 개최… 서울 도심 교통 일부 구간 순차 통제
    [경이신문] 서울시는 5월 11일 오전 8시에 광화문광장을 출발하여 한강대교 북단‧강변북로를 지나 월드컵공원까지 자전거를 주행하는 ‘서울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서울자전거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이다. 참가 신청한 7,000명의 시민이 속도를 내지 않고 가족‧친구와 21km를 함께 달리는 비경쟁 라이딩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10일부터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불과 사흘 만에 7천 명 참가 신청이 모두 마감될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현장에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구급차 5대, 회송 버스 5대, 회송 트럭 10대, 경찰 오토바이 6개, 경찰차 2대 등을 대동해 안전사고 및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자전거 안전요원 300명이 행진 대열을 둘러싸고 전 구간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출발지, 도착지, 주행 코스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며, 이들은 주행 중 포기한 사람을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거나, 자전거 고장 발생 시 응급조치를 취하여 자전거 대열에 합류시키는 등 자전거 행진 흐름이 부드럽게 진행되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통제를 위해 경찰관,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600여 명이 투입돼 도로의 질서유지를 돕는다. 자전거 행진이 지나가는 횡단보도, 사거리 등 혼잡이 예상되는 곳에는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싸인카 등을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서울시, 행사 당일 원활한 진행 위해 광화문광장・세종로사거리・강변북로・월드컵사거리 등 차량 진입 통제' 시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주행 구간 도로의 차량 진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 15분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가양대교IC, 월드컵공원 등 자전거 진행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통 통제하며 참가자 통과 이후 즉시 해제하는 탄력적 통제 방식을 적용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말 나들이객 등 시민들에게 행사 전부터 교통통제 정보를 알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차량 내비게이션 운영회사와 함께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를 비롯해 도로 전광판(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교통방송 안내 등 지속적으로 교통정보를 표출한다. 관련 문의는 자전거대행진 사무국, 120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전거대행진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이자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한 실천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공공자전거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자전거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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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청계천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청계천의 낮과 밤》 개최
    [경이신문]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 분관 청계천박물관(관장 허대영)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청계천의 낮과 밤》을 10월 12일까지 청계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네 컷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으로 잘 알려진 김성환 화백이 그린, 1950~70년대 청계천의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던 서민들의 삶을 담은 풍속화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전시는 그림의 배경이 된 6·25전쟁 이후 청계천 판자촌의 형성 과정과 이후의 변화를 소개하고, 김성환이 그린 청계천 풍속화를 통해 청계천 모습과 사람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고바우 김성환이 바라본 청계천 “판잣집에 석양이 비치면 이 무질서하고 궁핍한 동네도 금빛으로 빛나 아름답기까지 했다. 그 속에 꿈틀거리는 인간 군상들의 약동하는 삶의 의지와 희망은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_ 김성환 “전, 서민들의 삶이 진짜 세상과 삶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그림을 통해 그들의 일상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_ 김성환 김성환은 2000년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 연재를 끝마친 후, 서민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풍속화를 그리며 화가로서 활동을 왕성하게 이어갔다. 급변하는 세태 속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그 시절의 모습을 남기는 것이 자신의 숙제라 생각했다. 그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그린 풍속화 100여 점은 1950~70년대 부산과 대구의 판자촌을 비롯하여 청계천, 신림동, 아현동, 북촌, 청량리 등 서울의 여러 지역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청계천 판자촌 그림들은 종로 3가부터 동대문, 신설동까지 상류에서 하류에 이르는 천변 생활상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낮에서 밤으로, 여름에서 겨울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풍경과 생활감을 살펴볼 수 있다. 김성환의 그림은 사진과는 달리 따뜻한 색감, 서정적인 분위기, 해학적인 표현이 가득하다. 하지만 판잣집 곳곳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시 사람들의 빠듯한 일상과 삶의 그늘까지 한 편의 세밀한 기록화처럼 빼곡히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청계천의 낮〉,〈청계천의 밤〉등 원화 6점과 판화 4점을 비롯하여 20여 점의 청계천 관련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림 속에는 그의 대표작인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의 주인공인 ‘고바우’가 그려져 있는데, 숨어 있는 ‘고바우’를 찾아보는 관람의 재미도 선사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만화집 '카리카츄아와 원화 서울 12경' 및 만화 캐릭터 작품도 함께 소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계천, 판자촌 시대(1950~70년대) 6·25전쟁 이후 서울에서 전후 복구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지방민과 월남민은 서울에 새 터전을 마련했다. 1960년대 경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전쟁 직후 124만 명이던 서울의 인구는 1970년에는 543만 명으로 폭증했다. 서울로 유입된 대다수의 사람들은 도시 외곽의 구릉이나 하천변에 판잣집을 짓고 정착했다. 이 무렵 청계천변은 판자촌 밀집 지역을 이루었다. 청계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판자촌, 옆과 위 아래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방 안에서 판자촌 사람들은 ‘잘 살고 싶다’는 미래를 꿈꾸었다. 판자촌에는 공동생활을 위한 공동수도와 공동변소가 설치되어 있었고, 함께 사용하고 나누는 일이 불편하고 어려웠지만 서로 부대끼고 의지하며 일상을 이어 갔다. 1958년 광교에서부터 시작된 청계천 복개 공사로 청계천 판자촌은 서서히 시 외곽으로 밀려나갔다. 1977년 복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청계천 주변 판자촌은 완전히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새 길과 고가도로가 들어섰다. 서울에서 가장 낙후한 지역이었던 청계천은 복개를 통해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의 상징으로 변모하게 됐다. 1960년대 도시화 물결에 휩쓸려 청계천변으로 흘러 들어왔던 사람들은 1970년대 에는 다시 재개발과 도시 정비에 떠밀려 당시 서울의 외곽지대인 봉천동, 상계동, 광주대단지 등지로 흩어졌다. 청계천은 도시 정비의 대상이자 동시에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압축 성장의 시행착오를 고스란히 겪어내야 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우리가 지금의 청계천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어려운 청계천 판자촌 시대를 훌륭하게 극복했기 때문이며, 이 전시를 통해 김성환 화백의 말처럼 가끔은 마음을 가다듬고 과거를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청계천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며 준비한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김성환 화백의 청계천 그림들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계천을 중심으로 서울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과 토·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되, 공휴일과 겹칠 경우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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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서울특별시, 토요일 토요일은 한강!!…젠가‧캉구점프‧선셋 요가로 풍성한 축제
    [경이신문] 지난 토요일(5.3), 한강의 대표 축제인 ‘2025 책읽는 한강공원’이 개막했다. 서울시는 해군 군악대 특별 공연부터 젓가락으로 다리를 만들어 그 위에 책을 쌓아 가장 무거운 무게를 버티는 대회, 과자로 본인의 얼굴을 만드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개막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5~6월 매주 토요일, 여의도·이촌·잠원·광나루 한강공원에 장소별 약 7,500권의 도서를 비치하여 야외 도서관을 조성하고 재즈․어쿠스틱 등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어린이 놀이존, 보드게임존, 포토존 등도 마련되어 가족·연인·친구 등 한강을 찾은 나들이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게 뭐라고 떨리냐’… 블록 하나에 긴장·매력 터지는 ‘2025 한강 젠가 토너먼트’' 연휴가 지났어도 서울시는 풍성한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의 발길을 재촉한다. 지난해 가을,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만 열렸던 ‘한강 젠가 대회’가 장소별 예선 서바이벌로 재미를 높여 ‘2025 한강 젠가 토너먼트’로 확대 개최된다. 오는 10일 잠원 한강공원 신사나들목 앞 다목적운동장에서는 32팀(2인 1팀)이 참가하는 예선이 열려 이 중 젠가 고수 5개 팀이 선정된다. 17일에는 이촌 한강공원 이촌나들목 옆 잔디광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예선이 진행되어 32팀이 결승행 티켓 5장을 놓고 겨룬다. 24일에는 광나루 한강공원 광진교 남단 잔디마당에서 세 번째 예선을 열어 장소별 5개 팀씩 총 15개 팀의 젠가 고수들이 선정된다. 그리고 지난해 광나루 젠가 대장 1팀이 자동적으로 참여, 총 16개 팀이 우승을 노린다. 젠가 최강팀을 가리는 결승 무대는 오는 31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캉구를 신고 뛰어보자 팔짝!!…‘캉구 신고 댄스 댄스’와 함께 즐기는 한강의 바람' 아울러 서울시는 책읽는 한강공원 ‘광나루’ 개막일인 10일, 또 다른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캉구’라는 점핑 슈즈를 신고 춤을 추는 이색 프로그램인 일명 ‘캉구 신고 댄스 댄스’가 시민들의 흥미를 북돋는다. 캉구 점프 국제트레이너인 최민경 강사의 댄스 시범을 보고, 사전 신청한 50명의 참가자는 해당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캉구 신고 댄스 댄스’는 캉구 슈즈를 이용한 한강 최초의 축제 프로그램으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도 함께 뛰어오르며 하늘을 나는 듯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캉구 신고 댄스 댄스’는 오후 5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광나루 한강 헬스장(광나루 수난구조대 앞) 인근에서 진행된다. ‘2025 한강 젠가 토너먼트’와 ‘캉구 신고 댄스 댄스’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5월 9일(금)까지 책읽는 한강공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물드는 노을‧아름다운 윤슬, 가족이 하나 되는 시간 ‘선셋 패밀리 요가’' 망중한 속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마음 챙김 시간. ‘선셋 패밀리 요가’는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이촌 한강공원 이촌나들목 옆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해 질 무렵 이촌 한강공원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가족이 함께 호흡하고 움직이며 돈독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셋 패밀리 요가’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쉬운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다. 뮤온 요가&필라테스 대표 송은경 원장이 몸과 마음의 치유에 초점을 맞춘 요가 동작을 시연하며 40명의 사전 신청자와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갖는다. ‘선셋 패밀리 요가’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 또한 5월 14일부터 21일까지 책읽는 한강공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5 한강 젠가 토너먼트’와 ‘캉구 신고 댄스 댄스’, ‘선셋 패밀리 요가’는 모두 선착순 접수로 운영되어 정원 초과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따라서 참여를 원하는 시민 여러분의 빠른 신청을 부탁드린다. 자세한 내용은 책읽는 한강공원 공식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17일과 24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촌 ‘책읽는 한강공원’에서는 미술 전공 자원봉사자들이 한강버스, 해치&소울프렌즈 등을 어린이 얼굴에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프로그램이 열린다. 페이스페인팅을 경험하고 싶다거나 캐릭터에 흥미를 가진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이촌 한강공원을 찾는 것도 즐거운 토요일을 맞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봄나들이를 위해 한강을 찾은 시민 여러분께서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워 할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공원에서의 귀갓길이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문화 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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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서울도서관 옥상 정원 하늘뜰에 '빼꼼해치' 단독 전시
    [경이신문] 서울시는 대표 캐릭터 해치의 새로운 모습인 ‘빼꼼해치’를 5월 한 달간 서울도서관 하늘뜰 옥상 전망대에서 단독 전시한다. 이번 전시의 컨셉은 ‘마법 방울을 매개로 전달하는 서울의 행복’으로 해치가 수호신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내는 특별한 순간을 담았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해치&소울프렌즈' 캐릭터 조형물을 서울시 대표 행사 및 주요 명소에 전시·설치하고, 해치 테마의 다양한 체험형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의 일상 속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해치'는 ‘Don’t Worry, Be Hechi!’라는 일관된 슬로건 아래, 걱정을 먹고 행복을 전하는 캐릭터로서 높은 인지도와 친숙도를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팬덤 문화를 반영하여 '해치 1주년 팬파티'를 개최하고, 해치의 첫 공식 팬클럽인 ‘해치즈 1기’ 창단식을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한 해 ▲중·대형 해치 아트벌룬 순회 전시(50건) ▲서울시 주요 장소 FRP 조형물 설치(10개소) ▲탈인형 출몰 이벤트(66건) 등을 통해 다수의 시민들에게 해치 캐릭터를 친숙하게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해치즈들의 사랑을 다시 서울 시민들에게 행복으로 돌려주고자 서울시는 오는 5.4.(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도서관 하늘뜰 옥상전망대에서 '빼꼼해치' 아트벌룬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스타 해치에서 수호신 해치로 변신한 해치가 늦잠을 자고 몰래 집을 빠져나오다 시민들에게 들켜버린 순간을 포착해 웃음을 자아낸다. 빼꼼해치는 서울시가 지난해 2월 새롭게 공개한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형상화한 높이 5m 대형 아트벌룬이다. 고개만 빼꼼 내민 채 익살맞은 표정을 하고 있어 이름 붙은 ‘빼꼼해치’는 마법방울을 양 손에 꼭 쥐고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비밀스러운 수호신의 모습을 감추려 했던 해치가 결국 정체를 들켜 당황한 나머지 얼어붙고 말았다는 '빼꼼해치'의 숨은 일화는 다소 엉뚱하고 귀여운 해치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한 걱정과 슬픔을 먹고 행복으로 되돌려주는 '마법방울'을 통해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 일대를 찾는 시민들을 지켜보며, 모두에게 안전과 행복의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빼꼼해치는 서울 전역을 떠돌며 서울시민들의 안전̛·행복 지킴이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빼꼼해치의 전시 장소로 선정된 서울도서관은 과거 딱딱한 업무공간(구청사)에서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 상징적인 장소로, 이번 전시를 통해 해치 역시 시민 친화적인 캐릭터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더한다. 인근 서울광장에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더욱 특별해진 ‘책읽는 서울광장’과 ‘서울굿즈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부스가 운영된다. 서울광장 내 각종 행사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빼꼼해치는 또 하나의 숨은 볼거리가 된다. 서울도서관이 개최하는 2025년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은 5.4.(일)~6.29.(일), 9.5.(금)~11.2.(일) 매주 금·토·일 진행된다. 특히, 개장 주간인 5.4.(일)~5.6.(화)은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레고코리아와 협력한 상상력·창의력을 증진 시키는 독서놀이공간 '레고 플레이 라이브러리'와 해리포터 의상 체험과 영국 문학과 문화를 알아보는'여행도서관 영국편' 등 다양한 독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어린이날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책읽는 서울광장에 해치탈 인형이 등장할 예정이다. 아이들은 해치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책읽는 서울광장’ 행사와 연계하여 디자인재단이 5.4.(일)~5.6.(화) 3일간 운영하는 서울 굿즈 팝업스토어에서는 ▲해치 굿즈(20종) 판매, ▲서울마이소울 민간 콜라보 상품(1종) 판매, ▲와펜 DIY 부스 운영 등을 진행한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이번 '빼꼼해치' 전시는 더욱 폭넓은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해치가 전하는 'Don't Worry, Be Hechi!'의 긍정 에너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어우러져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서울의 매력을 유쾌하게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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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군포시 재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온기나눔 요술램프’ 사업 실시
    [경이신문] 군포시 재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순희, 공공위원장 재궁동장)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일 찾아가는 온기나눔 요술램프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관내 저소득 아동을 신규 발굴하여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특화사업으로 관내 초중고 학교(양정초, 금정중, 군포고)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아동들에게 아동들이 직접 고른 평상시 희망하던 물품을 정성껏 준비해 학교측을 통해 전달했다. 의류, 가방, 가구, 학습교구 등을 비롯해 학업에 필요한 스탠드, 비타민까지 다양한 물품들이 아동들의 희망사항에 따라 개별 지원됐으며, 특히 어린 아동들은 바라던 선물 보따리에 즐거운 어린이날을 맞이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 학교, 복지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발굴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내 추진되며, 정기적인 추천 과정을 통해 대상 아동을 지속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김순희 민간위원장은 “아동들의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원하면 이루어지는동화속의 요술램프가 되어주고 싶었다” 며 “ 앞으로도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에 힘쓰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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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오세훈 시장, 3일(토) '서울 유아차 런(RUN)' 참여가족에 응원메시지 전해
    [경이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유아차 런’ 출발지인 광화문광장에서 행사 참여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5 서울 유아차 런’은 “젊은 엄마·아빠들이 유아차를 끌고 달리는 행사를 하면 좋겠다"는 가수 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행사로 올해 첫 개최다. 유아차를 동반한 영유아(48개월 이하) 가족 1000쌍이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종각역~청계천을 지나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5㎞ 코스로, 토끼반(달리는 조), 거북이반(걷는 조) 2개 그룹으로 나눠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날 마라톤에는 이번 행사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또 평소 마라톤을 통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션과 러닝전도사 안정은, 서울시 베이비엠버서더도 참가했다. 오 시장도 거북이반 참가자들과 함께 걸었다. ‘베이비엠버서더’는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추진하고있는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 공식 영유아 홍보모델이다. 이번행사에는 2024년 1월생 쌍둥이와 함께 참여한 손제민‧김지수(부부잉)가족 등 총 6개팀이 참가했다. 오 시장은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도심을 걷고, 달리고, 웃으며 평생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참여 가족을 늘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큰 행복을 가지고 올 수 있는지를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멋진 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보대사인 가수 션은 “2011년 경부터 아이들과 함께 마라톤대회에 나가면서 유아차만 모여서 뛸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서울시가 이러한 행사를 개최해줘서 뿌듯하다”며 “참가자 모두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완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가족이 이른 시간부터 광화문광장을 찾아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가족과 다문화가족 등도 여러 팀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할아버지가 손자를 태우고 달리는 이색 광경도 연출했다. 토끼반(달리는 조) 선두주자들은 출발 20여 분 만에 결승선에 도착해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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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 포천시, 어린이날 맞아 ‘청렴부스’ 운영…청렴 가치 알려
    [경이신문] 포천시는 지난 3일 어린이날 축제 현장에서 청렴 부스를 운영하고, 어린이와 시민을 대상으로 청렴의 가치를 확산했다. 청렴 부스에서는 반부패 및 청렴 교육을 비롯해 청렴 OX퀴즈, 청렴 에코백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했다. 어린이들은 본인이 직접 꾸민 친환경 가방(에코백)을 기념품으로 받으며, 청렴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배웠다. 또한, 포천시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공직자의 금품 수수, 알선 및 청탁 등 부조리 행위에 대한 신고 방법을 안내하며, 부패 행위 근절에 대한 포천시의 의지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포천시 관계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청렴 활동을 통해 청렴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깨끗한 포천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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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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